국회의사당 내에 있는 쿠치나후 식당을 방문하였다
국회의사당에 살면서 들어갈 일이 있을까? 참관을 할 목적으로도 들어가기도 쉽지 않다. 국회의사당의 입구에는 경찰인력이 24시간 지키고 있는 곳이다. 그런 국회의사당에 밥을 먹으러 들어갈 수 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국회의사당 식당, 바로 쿠치나후 이다.
1) 쿠치나후 예약하는 법.
쿠치나후는 예약이 어려운 곳으로 유명하다. 대략 한달전쯤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생각해야한다. 인터넷 예약은 없고, 전화예약만 가능하다. 전화예약을 완료하게 되면, 예약일 하루전에 쿠치나후에서 최종 확인문자를 보내준다. 예약일 하루전에 보내주는 문자에 꼭 답변을 해야하며, 문자답변을 하지 못하거나 안할경우 예약은 자동 취소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2) 쿠치나후 들어가는 법 / 주차하는 법
쿠치나후에는 국회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가장 추천하는 루트는 국회 6문이다. 국회 6문으로 차량을 갖고 들어가거나, 외부 주차장인 국회의사당 한강둔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 된다. 대부분 차량을 갖고 방문할텐데 국회안까지 차를 갖고 들어가는걸 추천한다. 한강둔치 주차장에 주차를 할경우, 걸어갈 수는 있지만 번거로우며, 식당에서 주차할인을 해주지만 이또한 번거롭다.
국회 6문으로 차를 갖고 입구차단기로 접근하면, 차단봉이 열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옆에서 왠 경찰인력이 다가와서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볼 것이다. 그때 쿠치나후 식당에 식사를 하러 왔다고 말하면, 수동으로 차단봉을 열어준다.
그리고 국회의사당 국회의정관으로 가는길 국회 내 대로변에 길거리 주차를 한다. 국회안 대로변은 불법주정차단속을 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대로변에 주차를 한다. 대로변에 길거리 주차를 해야하는 이유는, 일반차량은 국회내 지정된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차장은 등록차량만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로변 주차를 반드시 해야한다.
국회 6문으로 차량을 갖고 들어가서, 길거리 주차를 하면 된다
3) 입구 및 국회건물에서 쿠치나후 들어가는 법
반원 모양으로 생긴 국회의정관 입구로 들어가면 금속탐지기와 입구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당황하지 말자, 근무자가 알아서 '쿠치나후 식당 오셨나요?' 를 물어본다. '네' 라고 대답하면 문을 열어주신다. 입구 차단기 2개를 통과해야 하는데, 차례로 문을 열어준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좌측으로 꺽은 후 쿠치나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4) 식당크기 및 단체룸
사진상으로만 보면, 식당이 매우 큰가? 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식당규모는 매우 작다. 12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 단체룸이 1개 있고, 메인 식당 공간에는 대략 4인용 식탁 3~4개가 배치되어 있었다. 규모는 작은 편이다. 단체룸은 매우 넓다. 저녁식사라 어둑어둑 했지만, 단체룸 및 메인 식당공간 모두 한강이 보인다. 단체룸에서는 창문에 기대어 보면 국회의사당도 보인다. 메인 식당공간에서는 창가 바로 옆 자리는 1개 밖에 없어 보였다. 그래도 메인식당공간에서도 한강 뷰 외부가 잘 보일 정도로 창문은 매우 크다. 우린 단체룸에서 식사를 했는데,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 직원들도 친절했고, 코스요리도 좋았다.
만족스러운 단체룸이다
5) 총평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고, 매너도 좋았으며, 코스요리 가격도 가성비가 좋은 편이었다. 뷰도 좋고 정말 만족할만하고, 후회하지 않을만한 경험이었다. 단체 식사가 있다면, 이벤트가 있다면, 한번쯤 국회 내에 있는 쿠치나후 식당에서 밥을 먹는것도 좋아보인다. 단점은 잘 없긴 하지만 굳이 꼽자면, 코스요리에 나오는 음식량이 적은 편이다. 그리고 코스요리의 식사가 나오는 간격이 매우 길었다. 요리 하나가 나오는데, 텀이 한 30분은 되었다. 이후부터 빨리 음식을 내어 달라고 하니 빨리빨리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요리가 너무 늦게 나온다 싶은면 음식을 빨리 달라고 하는것도 좋을 것이다. 그래도 국회안에서의 식사, 좋은 가성비, 직원들의 친절도, 매너, 음식 맛, 분위기, 뷰를 고려한다면 쿠치나후는 정말 추천할 만한 곳이다.
글쓴이 : rf9stu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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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grapher Jason Sh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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