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있는 코끼리 볼링장을 다녀왔다
볼링을 쳐본지 너무 오래되었다. 젊을때는 친구들이나 모임 회원들과 자주 볼링을 쳤었지만, 연애하고 결혼하며 볼링을 쳐본지는 5년 전인거 같다. 정말 오랜만에 와이프와 볼링을 치기위해 장소를 물색해 보았고, 눈에 들어온 곳이 코끼리 볼링장이다. 명동역 인근에 있는 규모가 큰 볼링장이다. 내기에서 져서 내돈으로만 볼링친 내돈내산 후기이다.
볼링장의 위치
코끼리 볼링장은 중구 퇴계로 166번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역과의 거리는 그렇게 가깝지도 않고, 그렇게 멀지도 않다. 참으로 애매한 위치이다. 충무로역에서 출발한다면 5~6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그래도 이정도 거리는 뭐... 괜찮은 편이다. 날좋을때 걸어가보자.
운영시간
- 월요일~토요일) 10:30 ~ 01:00
- 일요일) 10:30 ~ 24:00
볼링장 사용료
- 월요일 ~ 목요일
. 일반성인 개별이용시 : 5,000원
. 클럽 : 4,000원
. 학생 : 18시 이전은 3,000원 / 18시 이후는 4,000원
- 금요일 ~ 일요일, 공휴일
. 일반성인 개별이용시 : 5,500원
. 클럽 : 4,500원
. 학생 : 4,000원
- 볼링화 이용료 : 2,000원
* 모든 가격은 1인당 비용이다. 필자는 2명이서 5게임을 주말에 쳤으니, 5만9천원이 나왔다.
볼링장 라인수 및 알바생 환경
볼링장 라인수는 12개 라인으로 이루어져있다. 라인수가 많다보니, 대기도 거의 없고 바로바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다만, 일반인 이용시 라인을 몰아서 배정해준다. 즉, 다른 라인이 많이 비어있어도 옹기종기 모이도록 구석으로 집어넣는다는 뜻이다. 넒고 사람없는 라인으로 가고 싶은데 그러려니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동호회 인원이 단체로 방문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일반 고객은 한쪽 라인으로 몰아준 것이었다. 일반인은 한쪽으로 몰아주고, 넓은 공간은 동호회 단체예약을 받는 것으로 보였다. 뭐 먹고 살아야 하니 그러려니 했다. 알바생 환경은 쏘쏘하다. 친절하지도 않지만, 불친절하지도 않다. 그냥그냥한 알바생으로 보인다. 물론 더 친절하면 좋겠지만, 요즘에는 친절한 알바생 찾기가 힘들긴 하다.
볼링장 화면
볼링장은 거기서 거기다란 생각이 든다. 볼링공 잘 갖춰져 있고, 볼링핀 잘 넘어간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내가 볼링공 굴린 장면을 슬로우 화면으로 다시보여주는 점은 좋았다. 천장에 카메라가 달려있고, 내가 볼링공을 굴린 이후에, 슬로우 화면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볼링공이 굴러가는 궤적과 최적의 궤적에서 얼마나 떨어지게 굴렸는지 확인할 수 있는점도 좋았다.
주변에 볼링장이 많이 없는데, 적당한 볼링장을 찾은 것 같아서 좋다. 앞으로 종종 이용할거 같다.
글쓴이 : rf9stu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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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grapher Jason Sh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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